신비 온라인 갤러리는 세계적인 예술가의 반열에 오른 신비 작가가 그 길에 오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후원자, 아트 디렉터 분들,
미술 평론가, 비영리단체 그리고 작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전 세계의 미술 애호가 분들과
특별히 곁에서 힘든 예술가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준 소중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도 나이테가 생기듯이 작품도 그러한가 봅니다.
이번 신비로운 유턴전은 지난 6년간 뉴욕 아고라갤러리, 런던 사치갤러리, 파리 루브르, 한국의 서울, 평창, 온라인에서 치열하게 전시한 작품들을
정리, 보존, 전시하고 다시 본향의 품으로 돌아와 쉼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지난 뉴욕, 런던, 파리의 전시는 10여 년에 걸친 무명 작가로서의 긴 터널을 지나 어릴 적 꿈을 이루어 준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꼭 찾고 싶었던 나를 만나기 위해 누구도 걷지 않았던 광야와 같은 곳에서 없는 길을
만들어 가야 했던 고독한 시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그러나 그 터널 끝에 맛본 성취의 기쁨 모두 어린 작가였던 저를 조금씩 익어가게 해주었고 그 모든 흔적들이
고스란히 작품에 투영되어 흔적을 남기고 테를 두르며 성장하였습니다.

‘유턴전’의 ‘돌아옴’은 단순한 후퇴의 의미가 아닌 순수를 향한 ‘회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집에 돌아온 여행자는 슈베르트의 보리수나무 음악과 함께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어. 조금 쉬어 가도 괜찮아!’

신비 온라인 갤러리에는 뉴욕 아고라 갤러리에서 홍보, 전시됐던 작품 총 22점,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전시됐던 작품 총15 점,
파리 루브르에서 전시됐던 작품 총 4 점, 그 외에 총 10점의 작품이 게시되어 있습니다.